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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

D-24, 갈라파고스 항공편 예약! 저렴하게 항공권 구하기~

섬에 내리자마자 바다사자와 바다이구아나들이 여행객들을 반기고,

바다에 들어가면 물개와 바다거북이들과 함께 수영을 할 수 있는 곳-

찰스 다윈이 진화론을 생각해냈다는 바로 그 곳!

갈라파고스 섬!!


우유니 사막 다음으로 나를 설레게 했던 곳이 바로 갈라파고스 제도다.


갈라파고스는 에콰도르 서쪽 해안으로부터 1,000km 지점에 위치한,

19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에콰도르령 제도다.

1565년에 발견될 당시만 해도 무인도였다고 하는데, 

그 당시에 섬에 큰거북이가 굉장히 많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갈라파고스가 스페인어로 거북이라는 뜻이란다.)


생물 고유종 비율이 80%가 넘는다는 갈라파고스!!!

운이 좋으면 펭귄하고도 수영을 할 수 있다는 곳!!


정말 유명한 섬이지만, 왕복 항공권과 입도비, 높은 섬 물가 등 때문에

한 번 가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드는 통에 

배낭여행객들이 아주 많이 가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서 여행정보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지가 않다.


아무튼, 이 곳에 가기 위해 

2주째 저가항공을 검색하고 또 검색하다가 오늘 드디어!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항공권을 질러버렸다.


조금이라도 싼 항공권이 나올까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검색하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지쳐버렸다 -_-;;

더 좋은 가격 따위 없을 거라고 굳게 믿으며, 

결제까지 완료하고 나니 속이 다 시원~~~!!!


3월 중순쯤에는 갈라파고스 섬에서 바다사자들이랑, 바다거북이들이랑 

수영도 하고~다이빙도 하고~~~그러고 있겠지??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다!! 



아직 검색신공이 부족하긴 하지만,

내가 항공권 검색할 때 사용했던 사이트를 몇 개 소개한다.


 

<Tip> 항공권 가격비교 사이트 소개


다들 알겠지만, 항공권은 같은 구간, 같은 항공사라고 하더라도 

언제, 어떻게 예약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이번에는 항공권을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 몇 개를 소개한다.


1. 카약닷컴 http://www.kayak.com


국적기 항공사들이 본국보다 해외에서 출발하는 게 더 싸다는 허점을 이용하는, 

일명 '카약신공'으로 유명해진 사이트다.

카약신공을 이용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매우 저렴하게 

탈 수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검색어에서 제외되었다고 한다.

어찌되었든 '다구간 검색'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고, 항공편 알림 기능이 편리하다.

한창 남미항공권을 검색할 때, 틈만 나면 스마트폰으로 검색하곤 했던 사이트다.



2. 스카이스캐너 http://www.skyscanner.com  



저가항공권 검색 지존 사이트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날짜별로 가격 비교를 해서 볼 수도 있고,

목적지가 정해지지 않은 경우, 

가장 저렴하게 갈 수 있는 목적지를 검색한다거나 하는 기능도 있다. 

가격 알리미 기능도 당연히 있다.

가장 많은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사이트라고 하니 사용해보시길!



3. 원트래블 https://www.onetravel.com/



에콰도르에서 갈라파고스 가는 비행기 편을 알아보다가 알게 된 사이트.

카약과 스카이스캐너를 제치고 제일 저렴한 항공편을 검색해 주었다.

한국어 버전이 없는 사이트라 불편할 수 있다.


4. 익스피디아 닷 컴 http://www.expedia.com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사이트인데, 나의 경우 특별히 선호하는 사이트는 아니다.

다른 사이트에 비해 그다지 저렴한 항공이 검색되지는 않았어서...

하지만 여행 날짜나 장소, 기간, 검색 방법에 따라 워낙 다르기 때문에

최대한 여러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고 비교해보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나오는 것이 항상 최저가는 아니다!


거의 2주 동안

위에서 언급한 사이트들을 전전하며 매일 매일 검색을 했다.


같은 조건에서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보여줬던 게 위의 3번 원트래블 사이트였다.

그 전에는 계속 총 가격 480USD가 나와서 완전 좌절하고 있었는데

어제 발견한 원트래블 사이트에서 401USD를 검색한 것이다.


그러나 결제 직전!

란항공에 직접 들어가서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어, 

란항공 자사 홈페이지에 접속했고, 거기에서 특별 할인을 받아 

총 가격 367USD의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었다.


이용할 노선과 일정, 선호하는 항공사나 그 구간을 운행하는 항공사가 정해졌다면, 

해당 항공사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가서 항공권을 검색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좌석이 많이 비는 경우 항공사 사이트에서 파격적인 가격으로 표를 판다는 것은

업계에서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한다.

여행사와의 관계 때문에 대놓고 광고하지는 않지만 

상황에 따라 저렴한 표를 올렸다 내렸다 한다고.


나의 경우 평소 구글 알리미에 

'항공권 프로모션'과 '에어아시아'를 설정해놓고 소식들을 받아보는데,

만약 선호하는 항공사가 있다면 알리미 설정이나 

해당 항공사 이메일 구독신청을 하는 것도 좋겠다.




by 길치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