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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

D-18, 볼리비아 비자발급 신청 완료!

항공권을 끊은 게 10월달이니까...

설렁설렁이라도 여행 준비를 시작한 게 벌써 3개월이 넘었다.

도대체 언제 떠나나, 갈날이 까마득했는데 이제 18일 밖에 남지 않았다. 유후~~


오늘은 드디어 볼리비아 비자 발급 신청을 완료했다.


볼리비아 비자 받는다고 황열병 주사 맞은건 2주 전인데,,,

뭔가 구비 서류 준비하는데 조금씩 게으름을 피우다 보니....-_-;;


볼리비아 비자는 볼리비아에 입국하면서도 가능하지만 비싸고 (100달러)

페루나 칠레에서 받는 것도 가능하지만, 여행중에 구비서류 챙겨서

현지 대사관 방문하고 이러는 것이 번거로워

한국에서 바로 받아가기로 했다. (비자발급비용 무료)


물론, 비자를 받고난 후 90일 이내에 볼리비아에 입국을 해야한다는 조건이 있기에

장기 여행을 하는 경우 미리 받고 나가는 게 여의치 않을 수 있고,

먼 지역에 사는 경우 왕복 차비나 시간 생각하면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닐 수도 있지만

일단, 수도권에 거주하는 나에겐

직접 방문해서 비자를 받아가는 게 제일 간편한 방법이다.


백수 생활 시작한 후로 늦잠자는 게 일상이 되었었는데

간만에 일찍 일어나 대사관으로 고고~~~


누군가가 을지로입구역 4번출구라고 알려줘서, 

아무 생각없이 을지로입구역으로 갔는데..알고보니 시청역 4번 출구였다. 

출구에서 보니, 출구 한쪽에 을지로 입구라고 써있다...-_-;;;

하지만 시청역이라는 것!!!!


시청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큰 건물이 있다. 재능교육빌딩이라고 하는데,

그 건물 8층에 볼리비아 대사관이 있다.



8층에 올라가면 바로 대사관 사무실이 있는데, 초인종을 누르면 문이 띡! 열린다.



온 순서대로 접수를 받아준다.

예쁜 언니 두명이 친절하게 접수를 해주고, 

서류에 작성이 제대로 안되어있는 게 있으면 그 자리에서 알려준다.

접수를 하면서 전체 여행 루트, 볼리비아에서 가는 곳, 체류 계획 등을 물어보는데,

너무 친절하게 물어봐서 별 생각없이 대답했는데 

생각해보니 그게 심사였던 것 같기도...


접수가 완료되면 접수 확인증을 준다.

접수 확인증에는 비자찾으러 오는 날짜와 시간이 적혀있다.

그 날짜가 지난다고 못찾는 건 아니지만 가급적 지켜달라고 한다.



이렇게 볼리비아 비자발급 신청까지 완료!

이제, 큼직한 준비는 다 끝난 것 같다!!! 



<Tip> 한국에서 볼리비아 비자 발급받기


1. 구비 서류 챙기기


1) 비자 신청서

볼리비아 대사관 블로그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 http://blog.naver.com/embolseul/220309365650

2)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은 여권과 여권 사본 1부

3) 황열병 예방 접종 확인증 원본과 사본 1부

사본을 가지고 가고, 원본은 돌려준다. 원본은 여행할 때 꼭 지참해야한다고.

4) 여권용 사진 1매

신청서 상단에 부착

5) 항공 이티켓

6) 숙박예약 확인증

비상시에 여행객과 연락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현지 숙소에 연락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예약확인증은 스페인어로 되어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나는 영어로 프린트해갔다.

부킹닷컴에 가면 선결제를 하거나 결제에 사용할 카드정보 입력을 하지 않아도

예약이 되는 숙소가 있다. (숙소 리스트에 언급이 되어 있어 찾기 쉽다.)

그런 숙소를 찾아서 예약을 하고, 예약확인 메일을 프린트하면 된다. 

언어도 한국어로 되어있지만 영문으로 바꿀 수 있다. 어렵지 않다~


7) 통장 잔고 증명서

은행에 가서 본인 명의의 통장 잔액증명서를 영어로 받으면 된다. 

통장 잔고는 50만원 이상이면 괜찮다고 한다. 

통장 잔액증명서를 발급받으면 하루동안 계좌에서 인출이 안된다고 하니 주의!


2. 주한 볼리비아 대사관 방문

접수 일시 : 월~수 오전 9:30~12:00

픽업 일시 : 월~수 오후  


위치 : 2호선 시청역 4번출구 바로 앞 재능교육 빌딩 8층


※ 주의사항  

볼리비아 비자 발급 이후 90일 이내에 입국해야하고

관광비자는 30일 유효. 단수임. 다른 나라로 나갔다가 재입국하는 것 안됨.

비자 픽업할 때 본인이 못오면 대리인이 신청인 신분증과 접수확인증 가지고 방문가능.



<참고>

볼리비아 비자 신청서 작성 예시






optional이라고 되어있는데

비상시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는 꼭 적어야 한다.


 



by 길치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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