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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

D-20, 콜롬비아 저가항공 '비바콜롬비아' 소개

저가항공을 잘만 이용하면 버스보다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건 모두 아는 사실!

특히 콜롬비아의 저가항공 '비바콜롬비아'는

버스비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비싼데

산악지대가 많은 콜롬비아는 버스 이동이 쉽지 않다고 하니,

비바 콜롬비아를 이용하는 게 비용 및 시간 대비 훨씬 좋은 선택이란 이야기가 많다.

우리 역시, 

허리디스크가 의심되는 소심한 남편을 생각해서 

비용차이가 많이 안나는 구간은 가급적 항공편을 이용하기로!!



<Tip> 비바 콜롬비아 이용하기


비바 콜롬비아 사이트를 한 번 살펴보자!

☞ https://www.vivacolombia.co/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낯선 언어에 당황하지 말자. 

우측 상단에서 Espanol 대신 English를 선택할 수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여타 항공예약 사이트와 똑같다.

one way(편도)로 할지 round trip(왕복)으로 할지 결정하고,

목적지를 선택하고, 원하는 날짜와 인원수를 선택하면 된다.

이때 우측에 exact date와 month fares가 나오는데, month fares를 선택하면

선택한 달의 항공운임을 모두 볼 수 있다.



날짜별로 운임을 비교해보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저렴한 날로 예약하면 된다.


그런데 저가항공이 그렇듯, 비바콜롬비아 역시 예약할 때 

항공운임 외에 추가되는 비용이 꽤 많다. 물론 선택사항이긴 하지만.


예시로, 보고타-산타마르타 구간을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해당날짜의 가격과 남은 좌석이 나온다.



동그라미에 체크를 하면, 다음 페이지에 무언가에 동의하라는 팝업이 나오고,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창이 나온다.


시키는대로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continue를 누르면 

다양한 옵션을 선택하는 페이지가 나온다.


1. 온라인 체크인 VS 공항 체크인


공항 체크인을 선택하면 5,000페소가 추가된다.

공항 체크인을 하지 않으면, 탑승 72시간~4시간 전 사이에 미리 온라인으로 

체크인을 해야하고, 탑승권(보딩패스)를 프린트해서 가지고 가야한다.

만약 프린트해서 가지고 가지 않으면, 벌금 25,000페소를 내야 한다.

나는 '한국에서 미리 프린트해서 가지고 가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이 서비스를 

체크하지 않았는데, 아뿔싸!! 72시간 전부터 웹 체크인이 가능하다 -_-;;

현지에서 괜히 프린트 할 곳 찾느라 진을 빼야한다면 

그냥 5000페소 내는 게 나을지도..


2. Carry on Luggage 추가



홈페이지 설명에 의하면 추가 비용없이, 기내에 들고 탈 수 있는 짐은 

40x35x25cm 이내 규격의 최대 6kg 무게의 짐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12kg의 짐을 들고 탈 수 있으며, 

탑승 역시 첫 번째 그룹과 함께 먼저 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서비스를 추가할 경우 26,000페소를 더 내야한다.

나의 경우, 특별히 필요한 것도 아닌데, 서비스 비용이 너무 비싸, 가볍게 패스했다!


3. 체크인 짐 추가



아마, 이 서비스는 대부분 이용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무료로 가지고 탈 수 있는 짐은 6kg 이내의 짐 한 개가 다이기 때문에....ㅠㅠ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20kg 이내, 높이 158cm 이내의 짐 한 개를 부칠 수 있다.

첫 번째 짐은 22,000페소인데 두 번째 추가하는 짐은 44,000페소이다.

안내문에는 짐이 허용하는 범위를 초과하면 벌금을 내게 되니, 

잘 생각해서 결정하라고 쓰여있다. 후덜덜.


4. 빠르게 체크인, 탑승하기



다음 옵션은 Fast line과 Boarding group2 이다.

Fast line은 체크인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서비스로, 5,000페소 추가!

안내문 마지막에 적혀있는 'Time is money'가 너무 웃기다...


Boarding group2는 탑승을 두 번째 그룹의 순서에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첫 번째 그룹은 2번 carry on luggage서비스를 신청하는 사람들에게 제공되고,

그 다음이 이 옵션인가보다.

비바 콜롬비아는 그룹을 네 개로 나눠서 순서대로 탑승시킨다고 한다.

이 서비스 역시 5,000페소 추가.


5. 특별 짐 & 보험


이제 마지막 옵션이다.

만약 반려동물이나 스포츠 용품, 악기 등이 있다면 이 서비스를 이용해야한다.

반려동물의 경우 국내선만 이용가능하고, 10키로 이상은 태우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악기와 스포츠 용품의 경우 가능한 품목과 규격이 별도로 안내되어 있다.


Protect yourself는 보험같은 거다.

이륙 12시간 전부터 착륙 12시간 후까지 커버가 된다는데, 

자세하게 읽어보지는 않았다. -_-

여행자보험을 들고간다면 굳이 이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여기까지 옵션을 모두 선택했으면, 맨 아래 Continue를 누른다.




그러면 진짜 진짜 마지막 옵션이 나온다.

바로 Lock your fare.

설명에 따르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바로 결제하지 않고 

72시간 내에만 결제해도 된다고.

아마, 좋은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예약을 하지만, 혹시라도 더 좋은 가격의 항공권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발권을 잠시 미뤄두는 것인 것 같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에는 역시 5,000페소가 든다.


서비스 이용여부를 선택하고, 아래 개인정보 확인을 한 후,

결제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크레딧 카드를 선택하면

카드 정보와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창이 나온다.


결제가 잘 완료되면, 바로 이메일로 예약 확인 메일이 온다.

통장에서 금액이 빠져나가는데는 약 1주일이 소요되었던 것 같다.






결제하기 전에 예약 정보와 금액을 다시 한 번 잘 확인하도록 하자.

비바 콜롬비아 결제할 때 오류나는 사람이 많았다고 했는데,

나는 한 번에 아무 오류없이 잘 되었다.


만약, 예약한 내용을 변경하고 싶다면



홈페이지 첫 화면의 'Your booking'에서 Changes를 선택하고,



예약번호와, 이름을 입력하고 로그인을 하면 된다.

그러면 예약할 때 옵션 선택했던 것을 변경할 수 있다.





콜롬비아 가시는 분들, 모두 저가항공 알차게 이용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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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길치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