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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

D-12, 해외 여행자보험 가입 완료!

아무래도 가는 곳이 치안 안좋기로 유명한 남미인데다가

요즘 유행하는 지카 바이러스까지...

그동안 여행다니면서 여행자보험 신경 안썼었는데, 이번엔 남편이 매우 단호하다.

여행자 보험 꼭! 들어야 한다고.


3개월 이내면 환전할 때 은행에서 서비스로 들어주는 것을 가입해도 되고,

단기의 경우에는 보험료도 얼마 비싸지 않아 부담이 없을텐데

애매하게 여행일자가 100일이라 보험 가입이 쉽지가 않았다.

대부분 여행자보험은 3개월까지만 보장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 알아본 게 '어시스트 카드'의 유학·장기체류 플랜.

어시스트 카드는 워낙 서비스 좋기로 유명하다.

무슨 일이 있으면 전화나 메일, 메시지 등으로 바로 바로 연락이 가능하고,

해외에서 병원에 가게 될 경우 통역 서비스까지 지원해준다고 한다.

특약 사항이긴 하지만 헬기 서비스도 된다고 한다.

그런데 그래서 그런지 좀 많이 비싸다.

나는 여행일이 딱 100일인데, 장기체류 플랜의 경우 최소 가입일자가 120일이다.

게다가 기본형은 휴대품 보상이 되지 않는다.

휴대품 보상 없는 기본형은 13만원, 휴대품 보상 50만원이 되는 상품은 20만원이다.

남편이랑 나랑 가입하면 보험료만 무려 30만원이 넘는거다. 후덜덜...


다른 보험을 알아보았다.

동부화재와 삼성화재에 전화해봤는데 90일 넘으면 보장이 안된단다. 

에이스보험에 연락해보았다.

홈페이지 상으로는 에이스보험도 최대 가입기간이 3개월까지다.

그런데 상담원과 통화를 해보니, 상담원이 에이스보험에서 함께 취급하는

현대해상과 묶으면 100일 커버가 가능할 것 같다고 한다.


즉, 에이스보험 3개월 + 현대해상 10일, 두 가지 보험을 묶어서 가입하는거다.

한 명은 휴대품 보상이 100만원 되는 A1, 한 명은 50만원이 되는 A2 상품으로

가입하니 전체 보험금액이 15,8000원 정도가 나온다.

어시스트 카드의 절반 값이다.


에이스 보험과 어시스트 카드의 보장내용을 비교해보았다. (가입하려고 한 상품 기준)


물론, 어시스트 카드의 서비스가 매우 좋기로 유명하고

실제 보험 서비스를 받거나 보상 청구를 해야할 때 각 회사가

각각 어떤 장, 단점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눈에 보이는 가격 면에서는 에이스 보험이 훨씬 우위에 있는 것 같다.

에이스 보험 역시 꽤 유명한 회사이니 믿을만 하지 않을까.


아무튼, 우리는 가난한 여행자이니, 가성비가 좋은 에이스 보험으로 결정!!!

가입을 완료하고 나니 보험증서와 약관, 주의사항이 정리된 메일이 왔다.


보험 가입도 가입이지만, 나중에 보상을 제대로 받으려면 

현지에서 챙겨야할 것들도 만만치가 않은 것 같다.


출국 12일 전,

진짜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