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추픽추 썸네일형 리스트형 D+58, 베일에 가려졌던 공중도시, 마추픽추에 오르다 드디어 마추픽추에 갔다.1911년에 발견됐다고 하니까 잉카제국이 무너지고 3-400년이 지나서야 발견된 잉카의 유적지.워낙 유명한데다가, 워낙 많은 사진들을 봐서사실 엄청나게 궁금하다거나, 엄청나게 너무너무 가보고 싶다거나 하는 곳은 아니었다.그냥 뭐랄까. 페루에 왔는데 마추픽추를 안가? 뭐 이런 숙제같은 느낌? 사실 마추픽추 그 자체보다 더 해보고 싶었던 것은 마추픽추까지 걸어가보는 거였다.가는 길에 마을도 보고, 여러 유적지도 보고, 풍광도 보고.하지만 공식적으로 걸어갈 수 있는 정통잉카트레일은 예약이 쉽지도 않을 뿐 더러 한 사람당 600달러가 넘으니, 애초에 마음을 접었다.많은 여행객들이 하는 잉카정클트래킹은 재미있을것 같아 보이기는 했지만, 그닥 구미가 당기지는 않았다. 걷는 것보다 정해진 일정..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