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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카

사소한 기억 하나 너무나 좋았던 갈라파고스지만,싱싱한 과일이나 야채를 찾아보기가 힘들고, 식재료들이 너무 비싸서그곳에 머무는 동안 마치 (MSG 살짝 쳐서) 기아체험을 하는 것만 같았기 때문에!!! 그래서 갈라파고스 다음 행선지였던 쿠엔카에서 만난 시장은 정말 천국같았다. 각종 야채와 과일들이 싱싱하고 넘쳐 났던 청과물 시장! 너무나 그리웠던 길거리에서 잘라 파는 1달러짜리 과일들!단 돈 1달러면 행복해질 수 있었던 곳. 빨간색 지붕의 건물과 자갈이 박힌 오래된 길이 마치 유럽같았던.골목 곳곳의 벽마다 예쁜 벽화들이 너무나 기분 좋았던 곳.엄청 뜨거웠던 갈라파고스에 비하면 날씨도 너무 쾌적했던. 그래서 한없이 게을러져서 동네를 아무 목적없이 거닐던 것 말고는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곳. 이번 여행은 항상 가보고싶은 곳, 해보.. 더보기
D+42~44, 에콰도르에서의 마지막 도시, 쿠엔카 쿠엔카는 가기 전부터 정말 많은 한국인들에게서'정말 너무 너무 아름다운 도시'라는 이야기를 숱하게 들은 곳이기도 하고,에콰도르 현지인에게서도 '쿠엔카는 에콰도르 사람들이 은퇴후 살고 싶은 곳 1위'라는 이야기를들은 곳이기도 하다.도대체 얼마나 예쁘길래- 하는 호기심에서 가게 된 쿠엔카. 사실, 쿠엔카도 예쁘지만- 그것보다 과야킬에서 쿠엔카까지 가는 길에 어느 순간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그게 더 아름다웠다.버스 안에서 바라다보느라 사진을 남기지 못했지만,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펼쳐진 멋진 산과, 그 중간 중간에 보이는 크고 작은 예쁜 호수들!쿠엔카에서 1시간 거리에 갈수 있다는 '카하스 Cajas 국립 공원'의 모습이 저런 모습인가보다- 했다. 쿠엔카에서는 2박 3일 머무르면서거의 동네 산책만 계속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