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롱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D+91, 땅고의 도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오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온지 이제 5일째.그동안 정말이지 너무 바빴다.매일 삼시세끼 밥을 해먹고, 탱고 수업듣고, 탱고 연습하고. 정말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이것만으로도 하루가 턱없이 부족하다.하지만 이렇게 즐겁게, 다른 걱정없이 그저 한 가지에 푹 빠져 하루를 보내본 게 얼마만인지-그 자체만으로 너무 즐겁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오기 전부터 둘이 약속한 것은함께 탱고를 배우자는 것, 그리고 이곳에서는 여행보다 '생활'을 해보자는 것이었다.그래서 약간의 예산을 더 들여서 독채 아파트를 대여했다.에어비엔비를 통해 아파트를 약 2주간 대여했는데, 하루 40달러가 안되니까갈라파고스같이 비싼 곳에서 하루 30달러에 방 하나를 빌렸던 것 생각하면 나쁘지는 않다.게다가 1층에는 거실 겸 주방이 있고, 2층에는 침실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