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체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D+84, 가슴아픈 현대사를 가진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 산티아고는 우리와 비슷한 현대사 때문에 오기 전부터 와보고 싶었던, 궁금했던 곳이었다.남미 최초로 민주 선거를 통해 선출된 사회주의 대통령 아옌데와쿠데타를 일으켜 17년 동안 독재정치를 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킨 피노체트.1990년에 독재정치가 끝났으니, 불과 20년 밖에 되지 않은 이야기고 아직도 이 일은칠레 사람들의 가슴에 깊은 상흔으로 남아있다고 한다.그래서 이곳에 와보고 싶었다. 그 흔적을 한 번 눈으로 보고 싶었다. 그렇게 도착한 산티아고의 첫 인상은 '서울' 같다는 것이었다.물론 우리가 처음에 갔던 동네가 약간 신시가지여서 그런 것도 있지만,곳곳에 보이는 배달 오토바이들, 편의점, 도로, 건물들이 정말 익숙했다.나중에 듣고보니, 칠레는 중남미 국가 대부분이 유럽풍인 것과 다르게미국식 문화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