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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치 아내와 소심한 남편의 '가능한 남미여행' 그러니까, 벌써 10년도 훨씬 전이었습니다.배낭여행에 맛을 들이기 시작했던 20대 초반 어느 날,인터넷에서 우연히 우유니 소금사막 사진을 보았고,그 때부터 막연하게 '남미'를 꿈꾸게 되었습니다.한없이 푸른 하늘을 품어 안은 광활한 소금 사막, 무엇이 하늘이고 무엇이 땅인지 알 수 없는,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이라는 그 소금사막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그 생각 때문에 '언젠가 꼭 남미에 가리라'고 다짐에 또 다짐을 했습니다.항공사 프로모션 알림을 설정해놓고, 틈만 나면 항공권을 조회하며,얼마 되지 않는 통장 잔고와 먹고 사느라 얼마 낼 수 없는 시간들을 아쉬워하며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그리고 2016년. 더 늦으면 못갈지도 모르겠단 불안감에,지금이야 말로 휴식을 취할 때라는, 그래야 다시 앞.. 더보기
D-34, 생존 스페인어 첫걸음! 그동안의 여행은 왠만하면 영어가 다 통하는 곳이었는데남미는 다들 하나같이 '영어? 진짜 전혀 안통해'라고 이야기 한다. (에이, 설마)'원, 투까지는 아는데 쓰리는 몰라''원,투,쓰리도 몰라''영어? 훗, 기대하지마'(-_-;;)아, 조금씩 불안해진다... 물론, 여행사처럼 관련 직종에 있는 사람들이야 영어를 아예 못하진 않겠지만,지구 반대편까지 날아가는데, 현지인들과 인사 정도는 나눠야 하지 않겠는가!!!고민끝에! 새로운 언어도 배워보자 싶어 남편과 4주짜리 여행 스페인어 수업 등록!! 백수가 되서 한가할 줄 알았건만, 매 주 진행되는 단어시험 때문에 바쁘다, 바빠!그래도 이런 강제력이라도 있어야 단어를 외우지.3주차 수업까지 마치고 나니이제 만나고 헤어질 때 할 수 있는 간단한 인사,이름과 직업, 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