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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6, 하늘이 닿을 것만 같았던 티티카카 호수, 태양의 섬에 가다 티티카카. 티티카카.이름도 참 예쁜 티티카카. 옛날에 어떤 일본영화에 나와서, 막연히 환상을 가지고 있었던-세계에서 제일 높다는 호수. 티티카카 호수는 페루와 볼리비아 양 쪽 국가에 걸쳐져 있어서 페루 쪽에서는 푸노, 볼리비아 쪽에서는 코파카바나에 가서 볼 수 있다. 우리는 일정이 여의치가 않아 푸노는 건너뛰고 바로 코파카바나로 갔다. 예전에 세계여행을 했던 친구가 ‘태양의 섬’이 정말 짱이라고 해서... 아침에 코파카바나에 도착하자마자 태양의 섬에 들어가는 표를 끊었다. 2박을 할 계획으로, 나와서 라파스로 가는 버스표도 미리 예약을 하고선 섬으로 들어갔다. 많은 사람들이 언덕이 가파르니 짐을 맡기고 필요한 것만 챙겨가라고 했지만..우리는 2박을 하며 여유롭게 섬에서 멍을 때릴거라며- 모든 짐을 가지고.. 더보기
D+61~64, 아마존 투어! 푸에르토 말도나도의 탐보파타 쿠스코에서 4박 5일 일정으로 간 땀보파타 아마존 투어. (1박은 버스로 이동)아마존에 대한 환상과 기대를 많이 낮추고 가기는 했지만(누군가가 사람들이 있는 곳에 어떻게 동물들이 많이 서식하겠냐고 하더라)그래도...생각보다 많은 동물들을 보지 못해 아쉬웠던 투어.(같이 투어를 했던 사람들 모두 ‘다음에는 아프리카에 가자’ 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자연의 ‘손님’으로서 숨죽인 채 여러 동물들을 찾아 헤매던 그 시간들은충분히 흥미로웠고, 가슴 설레는 경험이기도 했다. 3박 4일 동안 하루에 3시간만 전기가 들어오는 아마존 숲 안의 작은 오두막에 지내며,오랜만에 정말 조용한 시간을 만끽했다. 하루는 그냥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오두막 해먹에서 가만히~~~~ 있고 싶기도 했는데,돈 생각에 준비된 액티비티를 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