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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7, 세계에서 제일 건조하다는 아타까마 사막 마을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2박3일간의 우유니 소금사막 투어를 마치고 드디어 칠레 북부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라는 마을에 들어왔다. 이미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칠레에 들어오자마자 갑자기 두배, 세배로 뛰어버린 물가에 정말 어찌나 당황했는지...보통 한국돈 3천원 정도로 먹었던 오늘의 메뉴가이곳에서는 가장 저렴한 게 만원이다. 세 배가 넘는 음식값...ㅠㅠ그래서 마을에 도착한 첫 점심식사 이후에 단 한 번의 외식없이 모두 집에서 밥을 해먹었다. 그나마 우유니에서 만난 쏘냐, 히누 커플과 함께 숙소를 잡아서 아타카마에 있는 동안은저렴하게, 하지만 굉장히 푸짐하고 맛있는 식사를 매 번 해먹을 수 있었다.(나중에 다른 곳에 가서 안 사실이지만, 아타카마는 정말 비싼 동네였다.다른 곳에 가니 음식값도, 식재료값도 여전히 비싸긴 하지만,.. 더보기
D+73, 꿈에도 그리던 우유니, 광활한 소금사막 위에 서서 드디어 우유니에 도착했다.예상치 못한 파업 때문에, 우유니 마을에 들어가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작고, 생각보다 관광지스러운 모습이 많지 않은 마을이 참 마음에 들었다.우유니에서 계획한 것은 딱 2가지.물 찬 소금사막이 있는 곳에 가서 물찬 우유니를 보고 인생 사진찍기.그리고 2박3일 투어로 우유니 소금사막을 거쳐 칠레 북부의 아타까마로 가기. 그래서 투어사를 돌아다녀보는 것 말고는 그다지 특별히 바쁘게 움직일 일이 없어서 오랜만에영탄이가 마음의 평화를 찾았다.그리고 나역시, 볼리비아에 들어온 이래 거의 처음으로 제대로 된 식사를 마음껏 할 수 있었다.주방을 쓸 수 있는 숙소를 찾은데다 잘 맞는 동행들을 만난 덕에라면에 김밥, 비빔국수, 볶음밥, 미소된장국 등등 하루 세끼를 다 배터지게 먹었다.볼.. 더보기